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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녘 땅을 다녀와서
작성일 2009-06-29 09:59:09 조회 2250
글쓴이 원미나 권사 (A'GACI FOUNDATION) 방북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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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너무도 부족하며 연약하고 소심한 저를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북녘 땅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정치적으로 남북관계가 매우 어려울 때 가족들과 교회 여러 교우님의 만류를 뿌리치고 오직 내가 피곤할 때 힘을 주시며 무능할 때 능력 주시는 나의 하나님의 손을 굳게 잡고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41:10) 이 말씀을 계속 묵상하며 25시간의 긴 여정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봄비가 우리를 환영하는 듯이 조용히 내리고 제복 입은 공항 관리들을 볼 때 조금은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였지만 곧 마음에 평안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순안 공항을 출발, 평양시내로 향했다. 길 가에 핀 개나리꽃, 진달래꽃 그리고 수양버들이 우리 일행을 환영하며 반갑게 맞아 주었다.

 

등대복지회 신영순 사모님을 비롯해 일행 6명은 안내원 동지의 안내를 받으며 평양 시내에 있는 조선장애자보호연맹, 보통강 종합편의, 평화빵우유공장, 원산에 있는 농아학교, 사리원에 있는 보육원과 애육원 등 바쁜 일정으로 등대복지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역 현장들을 감명 깊게 돌아보았다.

 

가는 곳마다 사랑의 손길에 감사함을 느끼며 즐겁게 생활하는 어린이들, 그리고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 혼신을 다해 북한 사역에 헌신한 등대복지회의 봉사에 큰 도전과 감사함을 금할 수 없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북한 방문 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인도하시고 동행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일행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신 오렌지 한인교회의 주인석 목사님을 비롯해서 교우 여러분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려움 속에 있는 이북 동포와 어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것이 곧 통일의 지름길이 되며, 그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의무요 삶의 목적임을 깨달았으며, 북한 사역의 절박함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깊이 명심하고 필히 동참해야 한다는 결심을 갖게 되었다.

 

* 사진 : 황해북도육아원분원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