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복지회는 말라위의 코로나19 피해계층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위험군인 등대 국립보건소 환자 가정에 코로나 긴급지원으로 옥수수 가루와 손씻기용 위생용품을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6월과 7월에 등대국립보건소(LHF HC), 데카국립보건소(Mdeka HC)환자 500명에게 비누를 분배하였으며 극빈 환자와 아동,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피해계층
200가정을 선별하여 주식인 옥수수 가루를 분배하였습니다. 또한 전기와 수도시설이 미비하여 환자들이 기본적인 손씻기조차 하지 못하는 여건인 시골 오지 5곳의 국립보건소
(LHF, Mdeka, Lundu, Lilangwe, Namikoko HC)에는 물양동이와 비누를 기증하였습니다. 수요에 비해 턱없이 적은 지원이지만 국립보건소 의료진들은 해당 지역에서
그나마 이러한 도움을 베푸는 곳은 등대복지회가 유일하다며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식량에 더하여 개인위생용품도 필요하지만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을 위한 마스크와 위생용품도 부족한 상황에 일반 주민들을 우선 고려하기가 어렵습니다.
마스크 한 장의 가격이 한 사람의 한 달간 양식인 옥수수 가격과 맞먹으므로 주민들은 마스크 대신 식량 배급을 더 선호합니다.
코로나 외에도 다른 질병으로 죽어가는 환자들이 많고 당장 하루하루 생계유지가 버거운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감염병이 위협요소가 되지 못합니다.
특별한 대책 없이 교육만으로는 피부로 와 닿지 않지만, 국립보건소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보건소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코로나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