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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작성자
lighthouse
작성일
2020-08-19 14:30
조회
96
말라위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현재 4,673명으로 전파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남아공과 인접해있는 말라위는 첫 사례로 해외 감염자가 발견된 후 점차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등대복지회의 지부와 사업장이 있는 블랜타이어 지역은 말라위 전역에서도 가장 높은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를 기록하고 있어 더욱 위험한 상황입니다.

구 행정수도인 블랜타이어 현(Blantyre District)은 상업 활동으로 인한 유동인구가 많고 국제공항과 철도 등 국내 외 교통의 요지입니다. 전국적인 봉쇄령 속에서도 생계유지를 위한 거래는 행해지고 있어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국에서는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우려하며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외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로 밝혀져도 별다른 치료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의료장비와 의료물자,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시골 주민들은 의심증세가 나타나도 시내 진료소로 접근이 어려워 병명도 모른 채 죽어가고 있어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감염자와 사망자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강상의 위협보다 생계유지가 더욱 급한 주민들은 이러한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무런 예방장치 없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고가에 판매되는 마스크를 구매할 여력이 없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헌옷이나 입고 있는 의류의 일부를 잘라서 만든 천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의료인들의 방호복조차 부족하며 감염자 치료를 위한 의료장비의 부족으로 당국에서도 속수무책으로 외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빈곤과 질병에 더하여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위협을 맞고 있는 말라위 주민들이 하루빨리 위기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