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다이어리

등대 소식

등대 소식등대복지회는 지구촌 이웃이 함께 잘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사랑과 희망의 빛을 비추고자 합니다.

생명수와 같은 우물 시추로 기쁨에 찬 말라위 침토코마 마을

작성자
lighthouse
작성일
2021-08-25 12:15
조회
1492
말라위 블랜타이어현 룬두 전퉁구역, 침토코마(Chimtokoma) 마을에 우물이 생겼습니다.
이 마을은 가난한 농촌 오지로, 소규모 텃밭 농사와 과일상으로 하루하루 끼니 마련에 급급한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생계유지를 위한 물 부족에 상시 시달리며, 어릴 때부터 자녀들의 물 긷는 훈련이 필수교육이 될 만큼,
안전한 식수확보를 위한 우물이 이 마을의 해결 과제였습니다.

코로나 예방위생을 위해 손 씻기를 강조하지만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해 등대복지회로부터 우물 시추 소식이 들려왔지만 코로나 비상시국과 이동 제한으로 일정이 지연되어 안타까움이
더해가던 때였습니다. 마침내, 이 마을에 우물이 시추되었습니다.
8월초 열린 우물 완공식에서 주민들은 춤과 노래로 오랜 숙원이 해결된 기쁨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매일 식수 걱정에, 코로나 때문에 더욱 불안했는데, 이렇게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한결 마음이 놓이고 든든해요.
우리 마을에 생명의 물을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깨끗한 물을 마음껏 마시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연신 감사인사를 전하는 주민들과 촌장에게,
오랫동안 사용가능하도록 우물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본회는 사후 유지관리와 사용점검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