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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식수 지원, 농촌 오지 30개 마을에 생명수를 선물하다

작성자
lighthouse
작성일
2022-08-08 17:46
조회
1485
"아이들을 먹일 음식에 사용할 깨끗한 물이 생겨 너무 행복합니다!"
"물을 길으려고 아주 멀리까지 가야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학생들이 물을 구하지 못해 무척 힘들었는데, 학교에 우물이 생겨 깨끗한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게 되었어요"

등대복지회는 지난 해에 이어 금년에도 아프리카 말라위, 블랜타이어와 네노 지역 10곳의 농촌 오지에 우물 시추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기본 의식주는 물론 하루 먹거리 마련도 힘겨운 주민들이지만, 마실 물을 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였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식수와 생활용수의 부족뿐 아니라, 오염된 물로 인한 수인성 질병과 코로나 감염 등 심각한 건강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새벽부터 멀리 물긷는 일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정부와 외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한 주민들의 오랜 노력에도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던 마을에, 등대복지회의 발길이 닿자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9개 거점 마을과 1개
초등학교를 선별, 지난해 말부터 지질 탐사를 거쳐 시추작업을 시작한 끝에 마침내 10개의 우물이 새롭게 생성되었습니다.

주민들과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들뜬 표정으로 전과정을 참관하며, 차량 진입로 확보를 위해 돌과 덤불을 치우고 나르며 모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마침내, 고대하던 물이 솟구쳐 오르는 순간, 환호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완공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온 몸과 마음으로 기쁨을 표하며, 등대복지회
후원자들에게 마을의 숙원이 해결된데 대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뒤이어 정부의 수질검사와 우물 보호를 위한 울타리 공사도 진행하였습니다.

말라위 주요 신문인 '더 네이션지(The Nation)'에서는 관련 소식을 기사로 알리며, 금번 우물 시추로 거점 마을을 포함, 주변 30개 마을이 안전한
식수 확보로 혜택을 입게 되었다며 주민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구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등대복지회의 행보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