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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0 필리핀 해상 판자촌 수재민에 도움의 손길을

작성자
lighthouse
작성일
2019-05-02 15:25
조회
3036
< 2011. 10. 20 필리핀 해상 판자촌 수재민에 도움의 손길을! >


필리핀 해상 판자촌 수재민에 도움의 손길을!

등대복지회의 사업지역인 필리핀 나보타스 해상 판자촌의 태풍 피해상황이 심각합니다.

지난 9월 26일부터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페드링(Pedring)과 나삿(Nesat)의 영향으로
필리핀 전역에 강풍과 폭우로 인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해상 판자촌 주민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 피해로 한순간 집을 잃은 나보타스 해상 판자촌>


풍속 140 킬로의 강풍과 가옥지붕을 덮을 정도의 높은 쓰나미 급의 파도가 밀어닥쳐
해상 판자촌 바깥쪽에 위치한 일천여 가구들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졌고
주민들은 미처 가재도구와 옷가지 등을 챙길 틈도 없이 빠져나와 그나마 안식처가 되어온
보금자리를 하루아침에 잃었습니다.
수많은 태풍에도 40여년 가까이 강하게 지탱해 오던 판자촌 공동체의 삼분의 일이
일순간에 사라지고 다리도 모두 유실되었으며,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가져왔습니다.

다행히 등대복지회의 지원사업이 이루어지는 공동체커뮤니티센터는 피해를 입지 않아
센터 내 정비학교와 인근 두 곳의 학교에 수천 명의 수재민들이 수용되어 있으나
정부의 보상 대책도 전무하여 주민들은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현지 Tulay 직원들과 관계자, 일부 봉사자들이 수재민을 돌보고 있으나 역부족입니다.
특히, 임산부와 산모, 어린이들의 있는 피해가정에는 의류와 생필품, 음식물과 식수 등의
구호품이 턱없이 부족하여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자촌 주민들에 대한 여러분의 기도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