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10. 15 남북경협 개성공단물품 한 자리에 >


수제축구화 판매, 평양 꽃바다 예술단 공연도
[시민일보] 인천시가 12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인천터미널광장과
부평역사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 및 개성공단 물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인천시가 대북협력민간단체와 추진한 인도적 지원사업,
체육교류 협력사업 그리고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다양한 경제 활동에 대한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남북평화 거점도시 인천을 실현하고자 마련한다.

행사에는 인천시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 남북평화재단경인본부, 우리겨레 하나되기 인천운동본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 JTS, 등대복지회, 어린이어깨동무,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등이 참가한다.

또 대북협력민간단체와 개성공단에 입주한 창신금속, (주)대화연료펌프, 동양다이캐스팅(주),
유니월드오토테크(주), 신한물산(주), (주)석촌도자기, (주)신영스텐 등 16개 업체가 참가하며
중국 단둥에서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으로 생산되고 있는 수제 축구화에 대한 홍보와 판매도 실시한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1시30분 인천터미널 광장에서 진행되며 식전행사로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평양 꽃바다 예술단'이 북한의 무용과 연주를 할 예정이다.

이번행사는 지난 해 6월 인천시청 중앙 홀에서 열린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유동인구가 많은 인천터미널 광장과 부평역사로 확대 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행사 시 아파트 등 생활주변에 방치된 고장난 자전거 500대를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아 수리한 후 인천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를 통해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북인도적지원 및 남북교류협력 사업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사업을
계속 할 것"이라며 "남북긴장완화와 시민들의 평화의식 제고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추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