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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30 말라리아와의 전투 현장, 말라위 블렌타이어 지역

작성자
lighthouse
작성일
2019-05-02 15:24
조회
3068
< 2011. 09. 30 말라리아와의 전투 현장, 말라위 블렌타이어 지역 >


등대복지회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한 국제빈곤퇴치기여금 지원으로 실시 중인
말라위 블렌타이어 지역의 말라리아 퇴치사업이 2차년도에 접어들었습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벌여야 할 말라리아와의 힘겨운 전투에 다소 두렵고
막막한 마음으로 첫 걸음을 내디딘 지 1여년...아직 승전가를 부르기는 이르지만
1년이 지나는 기간동안 우리 스스로가 놀랄만큼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에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매년 말라리아가 성행하는 계절인 우기동안 수백명의 사람들이 말라리아로 죽어가던 마을에
등대복지회의 말라리아 퇴치사업이 시작되면서 지난 우기에는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고 방역이 실시된 가정의 예방효과가 입소문으로 전달되며
타 마을에서도 지원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을마다 열리는 이동진료 현장에선 말라리아 환자에 대한 검진과
처방이 이루어져 많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한정된 재원으로 타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모두 돌볼 수 없어
안타깝긴 하지만 이들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을마다 찾아 다니며 방역과 검진, 주민교육, 물자분배 등 일선에서 앞장서고 있는
50명의 현지 청년 모니터요원, 등대복지회 협력단체인 BNRP관계자, 지역 주민, 추장, 촌장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한 결과였습니다.

또한, 힘든 환경 속에서 이들과 동행하며 사업을 진행해 나가는
본회 현지 파견요원의 고충도 고스란히 베어 있습니다.
9월에는 본회의 새 직원이 말라위로 파견되어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본회는 2차년도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동사업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말라위의 어린이와 주민들이 새 생명을 찾고 말라리아에서 해방된
평안한 밤을 맞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격려와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