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04. 30 4월 방문을 마치고,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며... >


등대복지회 대표단 4명은 지난 4월 5일부터 10일까지 사업장 방문
및 2010년도 사업협의를 위해 평양을 다녀왔습니다.
대표단은 사업장별로 종결된 2009년도 기금사업의 지원 물자의 사용현황을 확인하고,
미림학원, 보통강종합편의, 장애자문화센터 등 사업장 운영을 점검하였습니다.

특히, 평양의 유일한 고아학교인 미림학원을 방문하여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급식 과정을 살펴본 일은 인상 깊었습니다. 학교 창고에는 지난 해 말 본회에서 보낸
밀가루, 설탕, 쌀, 콩기름 등 급식재료일부가 쌓여 있었고,
진료실에는 약품과 영양제, 구급함 등 의료물자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대표단에게 학교 구석 구석을 보여 주며,
등대복지회의 지원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전기사정이 좋지 않은 학교의 급식생산과 난방 등 주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되는
석탄을 실어 나를 차량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현재로서는 지원할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대표단은 미림학원 학생들의 영양과 건강을 위해
본회가 지원하는 최소한의 급식과 의약품 등 물자들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했습니다.

연이은 여러 사건들로 인해 남북 관계가 더욱 경색되어져 감에 따라,
정치와 무관한 민간단체들의 활동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도 북녘 동포, 특히 어린이와 장애인들을 향한 사랑으로
등대복지회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금을 전하시는 후원자님의 한결같은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북녘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