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08. 04 활력 되찾은 북한장애인,어린이 콩우유빵공장 >

등대복지회는 밀가루, 설탕, 콩 등 북한 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지원물자 3콘테이너를 7월 17일 인천항에서 남포로 보낸 데 이어,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물자 모니터링차 북한 사업장들을 방문하였습니다. 평양 장애인콩우유빵공장, 장애인자립자활센터, 대동강장애인문화센터,
특수학교 등 장애인시설과 평양과 사리원의 어린이 콩우유빵공장, 육아원, 애육원, 고아학교 등 10여곳의 사업장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남북간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후원자분들의 도움으로 북한 장애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수 있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물자들은 평양과 지방 장애인과 어린이 시설들의 콩우유, 빵 공급을 위한 생산재료로
평양 대동강구역 \'장애인콩우유빵공장\'과 어린이 \'평화빵우유공장\', 황해북도 \'사리원콩우유빵공장\' 3곳에 보내졌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감소한 양이지만 식재료를 지원받은 각 공장에서는 콩우유와 빵을 생산하느라 봉사원들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고소한 빵굽는 냄새로 가득한 공장 한켠에 각 시설로 보내기 전 쌓여 있는 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북측 봉사원들의 얼굴에서,
아이들의 먹는 모습만 보아도 배가 부르다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시원한 바람처럼 남과 북에도 좋은 소식들이 불어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