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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6 북한 첫 장애인복지관(자활센터) 마침내 개원!

작성자
lighthouse
작성일
2019-05-02 14:37
조회
2686
< 2007. 05. 16 북한 첫 장애인복지관(자활센터) 마침내 개원! >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조선장애자보호련맹(KFPD), 즉 장애인을 상징하는 마크가 가운데 새겨진 현판을 내건
북한 제1호 장애인복지관(자활센터)인 “보통강 종합편의” 내부 각 작업실에서는
북한 장애우들이 남쪽에서 온 손님들을 기쁨으로 맞이하며 일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동 사업 시작 전 등대복지회의 작은 힘으로는 멀기만 하고 불가능해 보였던 사업이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지원, 등대복지회 후원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만 1년만에 성공적인 개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개원을 축하하며 조선장애자보호련맹중앙위원회와 등대복지회가 그 동안 서로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감사패를 주고 받았으며 참석한 대표단과 북측 관계자들도 서로에게 감사와 축하인사를 건넸습니다.

본회는 무엇보다도 복지관(자활센터) 운영을 통하여 북한 장애우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미용실, 이발실, 도장방, 신발수리점, 양장점, 봉재실, 목욕탕, 간이상점 등 장애인들의 자립기반으로 운영되는
복지 현장에서 장애우가 일반인과 함께 일하며 타 장애인을 도우며 자립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북측 관계자에 의하면 ‘보통강 종합편의’는 이미 평양시내에 소문이 나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본회가 지원한 도구, 기기, 자재 등은 모두 남한산 양질의 물품으로 이 곳의 상품과 서비스가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지관(자활센터) 개원은 북한 장애인들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본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쁨과 보람을 주는 장소로 거듭날 것임을 기원하며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애인복지관(자활센터)의 성공적 개관과 운영에 힘입어 후속사업으로 진행할
북한 최초의 장애노인복지회관 건립사업을 위하여 본회는 대동강구역 문흥동의 6,500평방미터의 부지를 선정 받아
금년 내 기공식을 준비 중입니다. 이 사업을 통하여 북한 장애노인들에게도 편히 쉴 수 있는
보금자리와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소규모 경제 활동과 재활치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우리의 정성이 모아지기를 기원합니다.

북한의 장애인, 그들은 더 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마음과 정성으로 함께하는 우리들이 있고 사랑과 희망의 보금자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남북의 장애인들이 함께 통일의 대열에 앞장서 일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리고...“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