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7. 30 말라리아 퇴치현장을 방문한 단체 대표단 ＞


연중 가장 춥고 일교차가 큰 7월말, 등대복지회 대표단의 아프리카 말라위 현장 방문이 있었습니다.
시골 보건소와 원거리 마을 이동진료 현장을 찾아 환자들을 만나고 현지 실태를 살폈으며,
빈곤 환자들에게 정기 배급하는 옥수수 분배도 도왔습니다.

유치원 어린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청년 모니터요원들과의 만남도 뜻 깊었습니다.
오랜만의 반가움을 나누고 말라리아 퇴치 활동과 일선에서의 보람과 함께 여러 어려움도 전해 들었습니다.
기존에 시추했던 우물이 건기에도 마르지 않고 잘 사용되고 있음에,
주민들의 목마름을 채워주는 생명 샘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립보건소의 약품 고갈사태는 여전하여, 의료서비스와 약품을 무상 제공하는
지역의 유일한 보건소인 등대 보건소(LHF Clinic)에 대한 주민들의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금년 5월, 콩고에서 다시 발생한 에볼라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어 기대치가 더욱 커진 듯합니다.
하루 한 끼 해결도 어려운 주민들이기에,
병마로부터 스스로 가족을 지킨다는 것이 아직은 요원해 보이지만,
굶주림과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