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다이어리

등대 소식

등대 소식등대복지회는 지구촌 이웃이 함께 잘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사랑과 희망의 빛을 비추고자 합니다.

2013.07.15 말라리아 퇴치에 구슬땀을 흘리는 말라위 의료 현장

작성자
lighthouse
작성일
2019-05-02 15:32
조회
3045
< 2013. 07. 15 말라리아 퇴치에 구슬땀을 흘리는 말라위 현장... >

6월 초, 등대복지회 모니터링 대표단이 말라리아 퇴치활동이 한창인 아프리카 말라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본회 조일 사무국장 외, 2명의 KOICA 청년 인턴들이 동행해 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았습니다.
현지 관계자들과의 사업협의와 주민들과의 대화,
모니터요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페이스페인팅, 비누방울, 풍선불기 등 말라위 아이들과 놀이 활동에도 동참하면서 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대표단은 또한, 등대복지회가 운영하는 보건소(말라리아 클리닉) 진료실을 참관하고
시골의 가정집들을 방문하였으며 고아원과 유치원, 학교에도 들렀습니다.
환자들의 상태와 현지 주민들의 생활상, 열악한 환경을 몸소 체험하면서
왜 우리가 이 사업을 해야 하는지, 왜 그들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지..
실감한 뜻 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물론, 보건당국, 추장, 촌장들까지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하며
이제는 한마음으로 본회의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한국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날로 더해감과 동시에 한편으론,
사업이 언제 끝날지.. 두려운 마음과 걱정 어린 눈빛을 보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우려하던 것과는 달리 말라리아가 극성을 부리는 시골 오지에서 위협을 무릅쓰고
이렇게 활동을 꾸준히 이어 온 단체는 드물다며, 더구나 괄목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
처음 반신반의하던 주민들도 지금은 무한한 신뢰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책임감은 더해 가지만 신음하고 있는 환자들을 외면할 수는 없기에,
지금도 본회 파견직원과 청년 모니터요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이 마을 저 마을,
자전거로 시골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습니다.
이들의 몸 사리지 않는 노력으로 이 시간도 등대의 불빛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은 사업기간에도 등대복지회가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