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리서 의사 선생님이 우리 마을을 찾아왔어요!”

- 우기철 홍수로 피해를 입은 말라위 네노현 시골 마을에서 시행된 이동진료 -

작년 말부터 시작된 우기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웨탕곰베(Mwetang'ombe)’마을. 집이 무너져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건강까지 악화되었으나 의료시설이 멀어 기본 의료 서비스조차 받을 길이 없습니다. 이에, 등대복지회는 현지 미젬바 국립보건소(Mizemba Health Centre)의 의료진, 봉사자들과 함께 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진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영유아 및 임산부, 노약자를 우선으로 기본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만연한 풍토병과 우기철 다발하는 수인성 질병, 말라리아·설사·피부병 등 주요 질병의 진단과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약품도 무상 공급했습니다.  

“덕분에 우리 가족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고맙습니다.”

진료소에 모인 주민들의 얼굴에는 걱정과 두려움이 아닌, 오랜만의 안도와 기쁨이 서렸습니다.
한 알의 약으로 생명의 기적을 바라는 이들의 소망처럼, 고립된 지역에서의 진료는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생명에 희망을 전하는 일입니다.

🕯️ 등대의 이동진료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등대복지회는 올해도 외부 의료 접근이 어려운 소외된 곳을 찾아 더 많은 생명을 돌보고, 더 많은 희망을 전하는 회복과 치유의 이동진료 사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찾는 이 드문 오지에서, 아프고 지친 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일에 여러분의 귀한 손길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