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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7 대북 유일 장애인지원단체 등대복지회

작성자
lighthouse
작성일
2019-05-02 15:13
조회
2922
< 2010. 08. 17 대북 유일 장애인지원단체 등대복지회(한국장로신문) >

대북 유일 장애인지원단체 등대복지회
온 누리에 하나님의 빛 비추며 세계평화에 기여

북한 어린이와 장애인 구호에 앞장
2004년 5월 설립된 등대복지회(이사장 장창만 목사)는 북한 어린이 콩우유급식사업을 시작으로 북한을 향한 인도적 지원의 문을 열었다. 평양과 사리원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전개해오다 2006년 남한 민간단체로서는 최초로 북한 장애인지원사업의 물꼬를 텄다. 현재 평양과 사리원, 강원도, 함경도 등 북한 전역 20여곳의 사업장에 정기적인 물자지원과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등대복지회는 어린이와 장애인을 주 대상으로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식량부족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북한 아동들의 발육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평양과 사리원에 콩우유빵공장을 운영하며 약 3만명의 아동들에게 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육아원, 애육원, 고아원, 소학교 등 평양과 지방 어린이 시설을 식량, 학용품, 생필품, 보육용품, 위생환경 개선지원 등 미래 통일시대를 살아갈 아동들의 발육향상과 생활 및 교육개선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등대복지회는 2006년 북한의 유일한 장애인기구인 조선장애자보호련맹(KFPD)와 공식 합의서를 체결하고 평양과 지방 장애인시설에 대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첫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평양 최초의 장애인자립자활센터인 '보통강종합편의‘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평양에 장애인이 운영하는 콩우유빵공장과 장애인 능력개발과 체육문화교류를 위한 ’대동강장애인문화센터‘를 설립하였으며 전국 각 도에 1개씩 총 11곳의 특수학교(맹아, 농아학교) 장애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방에 소재하는 특수학교를 통해 인근 일반학교까지 지원의 손길이 미칠 수 있어 평양중심의 지원을 지방 분산화 하는데도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최대 빈곤국 말라위에서 빈곤퇴치사업 전개
아프리카 동남부 총 인구수 1천400만명의 말라위는 기독교 인구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주민들 상당수는 심각한 영양실조와 말라리아 감염 등 열악한 환경에 있고 평균 수명도 약 44세에 불과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서기와 평양노회장을 역임한 등대복지회 장창만 이사장은 2003년부터 평양노회와 시라큐스노회를 통해 말라위 주민들을 위한 급식, 의류, 의약품 지원, 고아 집짓기, 우물파기 사업 등을 지원해 왔는데, 금년부터 등대복지회를 통해 본격적인 제3세계 지원사업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등대복지회는 2010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제빈곤퇴치기여금 지원사업으로 오는 9월부터 말라위 남부에 위치한 블랜타이어(Blantyre) 지역의 말라리아 퇴치 및 보건의료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등대복지회는 이 사업을 위해 말라리아 치료약, 모기장, 살충제, 진단장비 등 물자지원과 함께 보건대학과 병원 내 보건소를 설치하여 현지의 열악한 보건의료 인력양성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말라위 현지 NGO인 BNRP와 협력하여 주민들의 보건위생 인식개선과 질병퇴치를 위한 생활환경 조성 등 체계적인 모니터링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어린이와 고아를 위한 구제사업도 실시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등대복지회는 말라위 블랜타이어(Blantyre) 지역에 급식센터를 건립하고 우물파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급식센터가 건립되면 Blantyre지역 12세 미만 아동 및 고아들을 주 지원대상으로 정기적인 급식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등대복지회는 평양노회 여전도회 찬양대의 후원을 통해 말라위에 우물을 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급식생산과 주민들의 식수 및 생활용수 공급용으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하나의 우물이 만들어질 경우 모두 1천900여 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입게 된다고 한다.

최악의 필리핀 해상 빈민촌도 지원
빈부계층인 해상 판자촌 주민들은 한 치의 땅도 소유하지 못한 채 바다 위에 집을 지어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곳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및 어린이들은 어린 나이부터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범죄와 폭력, 매춘, 마약에 노출되고 생계곤란으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쓰레기로 오염된 환경 속에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등대복지회는 나보타스시 해상 판자촌 지역 청소년들의 자립자활을 돕고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지원사업으로 금년 7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금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업중단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 교실을 운영하고, 직업훈련센터를 건립하여 미취업 청소년들에게 자동차 정비, 용접, 가전제품 수리, 미용 등 각종 전문 기술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장로신문 / 이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