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06. 27 아프리카 말라위, 새롭게 문을 연 등대 보건소! >


지난 6월 11일, 말라위 블렌타이어 지역의 치브웨야(Chibweya) 마을은 온통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보건소가 이 마을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LHF CLINIC"
치브웨야 지역의 유일한 의료시설.
등대복지회가 KOICA 지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말라리아 퇴치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운영해 나갈 보건소입니다.
본회는 2010년부터 데카지역 구보건소를 중심으로 말라리아 퇴치활동을 해 오며 수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광범위한 지역을 본회 혼자 책임지기에는 역부족인 관계로, 혜택 받지 못한 수많은 주민들의 지원요청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의료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 곳 시골 주민들은 마을에 보건소가 들어서기를 간절히 희망해 왔습니다.
이러한 오랜 소망을 이루고자하는 노력은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되어 지난 6월, 마침내 꿈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별 할당량을 정하여 손수 벽돌을 굽고 날랐으며 부지 정화작업에도 발 벗고 나섰습니다.
지역 보건성, 정부관계자들과 마을위원회도 지역발전기금의 일부를 보건소 건립에 투입키로 의견을 모으고 힘을 보태었습니다.

등대복지회의 신보건소는 아프리카 오지의 의료서비스 기반구축이라는 성과 외, 주민들에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보람을 안겨주었습니다.
외부의 도움에만 의지하던 현지 관계자와 주민들이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 해 내었다는 기쁨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들은 이제 압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멀지만 함께 가기 위한 첫 발걸음을 디딘 치브웨야 마을 주민들에게 등대복지회는 작은 힘이 되고자 합니다.
이 길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