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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복지회 보건소, 말라위 정부 이관

작성자
lighthouse
작성일
2019-11-15 18:43
조회
112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시점,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는 ‘LHF Clinic, 말라위 정부 이관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9년간 지속해 온 말라리아 퇴치사업이 올해로 종료연도를 맞게 됨에 따라, 지난 9월 말라리아 모니터요원 국가 보건요원(HSA)
자격 취득과 함께, 출구전략으로 수립한 보건소 이관 계획도 성공적인 완수를 의미합니다.

11월 1일, 개최된 본 행사는 말라리아 사업을 위해 그동안 운영해 오던 ‘등대복지회 보건소(LHF Clinic)’를 말라위 정부로
공식 이관하는 자리로, KOICA(한국국제협력단) 대표단과 현지 정부 관계자들, 지역 지도자들과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함께 축하하였습니다. 현지 국영 TV와 신문 등 주요 언론들도 이를 메인 뉴스와 기사로 보도하였습니다.



2010년,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용해 온 임대 건물에서 2014년 현재의 장소로 이전한 보건소(LHF Clinic)는,
외국 단체가 말라위 정부로부터 커뮤니티 발전기금(CDF)을 지원 받아 건립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또한, 지역 의료시설의 부재로 먼 거리에 위치한 국립보건소까지 접근이 어려워 진료를 포기했던 시골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
보건소를 유치하고자, 손수 덤불로 덮인 부지를 정리하고 벽돌을 제공하는 등 스스로의 힘과 노력을 보탠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말라리아 클리닉(Malaria Clinic)으로 오픈하였으나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동 클리닉을 찾는 다급한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어
일반 환자들에게도 무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부족한 재원은 등대복지회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채워졌으며,
의약품과 의료물자, 의료 인력 등 보건소 운영은 KOICA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블렌타이어 보건성의 Kawalazira 박사는 축사를 통해 현 보건소는 향후 시설 증축과 약품의 지속 공급,
의료인력 지원으로 확대, 지속 운영될 것임을 모든 참석자들 앞에서 약속하였습니다.
단체가 떠난 후 폐허로 변할 수 있다는 모두의 우려가 안도가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향후, LHF Health Centre가 더 나은 서비스로 등대복지회를 대신하여 주민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보건소를 중심으로 상권도 형성되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전망합니다.



현지 보건성에서는 그간의 공로를 치하하며 단체에 감사패를 전했습니다. 특히, 단체를 기리는 마음으로 보건소 명칭(LHF : Lighthouse Foundation
등대복지회 영문 약자)을 그대로 사용키로 하였으며, 국립보건소로 승격되었으므로 Clinic은 Health Centre로 변경하여 "LHF Health Centre"로 명명하였습니다.





단체 보건소의 국가기관 승격은 한국 민간단체와 말라위 정부 간 공동의 노력이자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한국인의 사랑을 전하고
양국간의 우호를 다지는 징표가 될 것입니다. 말라리아와 질병으로부터 현지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사업의 취지와 그간의
성과에 더하여, 무엇보다 민간단체의 해외 구호활동이 단순 지원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성과 전문성을 확대,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등대복지회는 향후 정부에 의한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입니다.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까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코이카와 모든 후원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