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9.04 안정행정부 지원, 블랜타이어 지역 12개 마을에 생긴 배움의 둥지 >

"얘들아, 사랑해!", 블랜타이어 지역 12개 마을에 생긴 배움의 둥지

2013년 안전행정부 민간단체 공익지원사업에 선정 된 본회 '말라위 빈곤아동 건강 및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4월부터 시작한 블랜타이어 지역 12개 마을 유치원 개보수 사업이
마을 주민들의 협조 하에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보수 전, 대부분 지붕이나 창문, 교실바닥없이 기본적인 건물의 형태도 갖추지 못했거나
마을의 공회당과 회관을 빌려 근근이 수업을 해왔던 기존의 유치원들은 개보수를 통해 튼튼한 골조를 갖추고
슬레이트 지붕과 시멘트 바닥이 생긴 근사한 유치원으로 변모했습니다.

<개보수가 진행되고 있는 Chilipa 마을의 유치원 모습>
비바람이 몰아쳐 지붕이 날아가거나 벽이 무너져 내리는 날에도,
숨 막히는 더위와 강렬한 태양빛이 내리쬐는 날에도 배움의 목마름으로 유치원을 향하던 아이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보며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또한 자녀들에게 안전한 배움의 터전이 생긴다는 소식에 십시일반 벽돌을 굽거나 일손을 보태 헌신하는 부모들을 보며
오래 전 가난했던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자녀들에 대한 교육 열정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 열정을 통해 우리나라가 눈부신 도약과 성장을 했듯,
먼 훗날 말라위도 이런 부모들의 희생과 헌신, 열정을 통해 변화 될 것이란 확신에 가슴이 뜁니다.

대표단은 각 마을 추장들과의 미팅을 통해 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까지
유치원 개보수와 놀이기구 설치, 교구, 학용품과 장난감 등을 지원하고
각 유치원 교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앞으로 마을의 유치원이 자립할 수있는 방안과
말라위 꿈나무들의 배움의 터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강구 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말라위를 이끌어나갈 꿈나무들>
작게는 본회의 사업장, 크게는 말라위라는 아프리카의 나라, 아프리카 대륙, 지구촌 곳곳에
말라리아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또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배우고 뛰어놀며 행복한 꿈을 그리는 그날까지...
본회가 밝히는 등대의 불빛이 꺼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