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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3 북녘어린이,장애아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작성자
lighthouse
작성일
2019-05-02 15:05
조회
3022
< 2010. 07. 13 북녘어린이,장애아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


7월 10일, 등대복지회는 북녘 어린이와 장애아동들을 위한 급식재료를 북송하였습니다.

밀가루, 설탕, 식용유 등 ‘사리원콩우유빵공장’에서 사용할
제빵재료와 ‘강원도롱아학교’의 급식재료로 2콘테이너 분량입니다.
각각 어린이 콩우유와 빵급식, 강원도 특수학교 농아학생들의 주식 및 부식재료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최근 북으로의 물자 반출이 어려운 가운데
성사된 지원이라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올 들어 더욱 악화된 남북관계로 저희 등대복지회도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많지만, 영문도 모른 채 어려움을 겪고 있을
북녘 어린이와 장애아동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순수한 눈망울을 보셨다면 우리네 자녀들, 이웃의 그들과
다르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 지요? 어떠한 이유로도 이들에 대한 온정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한결같이 성금을 보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 가슴깊이 축복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어려움은 여전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등대복지회는
앞으로도 북녘 동포를 향한 사랑의 손길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금번 물자지원으로 사업의 지속성에 다소 위안을 삼아보지만,
평양을 비롯, 사리원, 강원도 등 등대복지회가 지원하던 전역 20여곳의 사업장에
필요한 물자를 보내려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업장 관계자들과 그동안 애써 연결해 온 화해와 평화의 끈이
행여 여기서 끊어지지는 않을까, 사랑과 기쁨의 미소가
미움과 원망의 눈빛으로 변하지는 않을까...걱정도 됩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너무 많이 안타까워하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하루빨리 남과 북이 웃는 얼굴로 다시 마주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