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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소식등대복지회는 지구촌 이웃이 함께 잘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사랑과 희망의 빛을 비추고자 합니다.

2015.02.09 말라위에 닥친 홍수, 한줄기 빛이 되고자 도움의 손길을 펴고 있습니다

작성자
lighthouse
작성일
2019-05-02 15:42
조회
3018
< 2015. 02. 09 말라위에 닥친 홍수, 현지 사업 한줄기 빛되어 >

홍수로 최소 176명 사망, 이재민 20만 명 발생

말라위는 지금 뜻밖에 ‘홍수’로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태양을 떠올리기 쉬운 아프리카에서 홍수라니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건기와 우기가 있기 때문에 우기에는 비가 많이 내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말라위에 내린 비는 이전과 달랐습니다. 지난 1월 초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며칠 동안이나 계속되어
사상 유래없는 강수량을 경신하였습니다. 폭우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던 말라위에서 비는 '축복' 아닌 '재앙'이 되었습니다.

현지 수많은 이재민들에게 물, 위생용품, 담요 등 모든 것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것은 '먹을 거리'입니다. 국제사회에서 현지 활동가들을 통하여 지원을 하고 있지만,
홍수로 고립된 마을의 주민들에 대한 지원은 거의 불가한 상태입니다. 심각한 것은 이들 중 절반을 넘는 아이들이 심각한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이대로 아이들이 방치될 경우, 영양 부족으로 인한 말라리아, 설사병,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국제 의료지원 NGO단체인 '국경 없는 의사회'는 이재민들 사이에 수인성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등대복지회는 현재 말라위 현지 보건소에 직원을 추가 파견하여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수인성 전염병을 대비하여 30명의 말라리아 모니터요원들과 함께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지 각 가정마다 모기장을 추가 배분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의료진들은 진료 시간을 늘려 긴급 환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가 있는 가정에 우선적으로 식량을 배급하여 영양 부족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을 최소화 하기 위해 등대복지회 직원들은 내리는 비에 맞서 땀 흘려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우산이 되어 함께 이 비에 맞설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기도가 필요합니다.